새우 폭번을 위한 먹이 선택 방법
생이새우든 비쉬림프든 먹이는 고민이 항상 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새우는 먹이를 따로 잘 안 줘도 알아서 이끼나 작은 것들을 먹는데요. 잘 관찰해 보시면 평상시에 무엇인가 계속 먹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일명 '펀치질'이라고 하는 것인데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먹이를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먹는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래서 일주잉ㄹ에 한번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폭번(폭발적인 번식)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영양섭취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때 어떤 것이 적합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먹이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구분이 가능하죠. 생식과 가공품입니다.
생식은 바로 식물을 주는 것인데요. 뽕잎, 칡잎이 대표적이죠. 농약이 없는 것을 채취해서 부드럽게 대친 다음 식혀서 주시면 되는데요. 다른 먹이에 비해 먹이반응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저도 자주는 못주지만 한번 줘봤는데요 아주 잘 먹더군요.
그리고 가공된 먹이입니다. 종류가 매우 다양하죠.
샤샤자라는 먹이를 많이 주시는데요. 새우의 명가인 대만에서 생산되는 것인데 50그램에 8천원 정도 합니다.(택배비는 별도)
식물성인 콩으로 만든다는 신설화(대두를 사용, 단백질과 지방산을 포함)라는 먹이도 많이들 주십니다. 이 먹이 역시 대만에서 생산을 하는데요. 이 먹이의 경우는 식물성이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지만 찌꺼기가 많이 남아서 보기에 별로 안 좋은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주로 주는 것이 비지떡 새우잡이라는 먹이인데 90그램에 5천원으로 저렴합니다.
추가로 히로세 새우전용먹이(각종 해조분말을 배합한 초식, 미네랄, 칼륨, 칼슘, 필수 아미노산 함유)를 주는데요. 먹이 반응이 다른 가공 먹이에 비해 좋고 번식용(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 난황 형성에 필요한 필수 아마노산류와 양질의 동물성 지방 함유)과 육성용으로 나뉘어 있어서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우 먹이는 길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새우들이 배고프면 맛이 없어도 잘 먹을 것이고 다른 먹거리가 많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먹이 반응이 시원찮을 때도 있습니다.
각자 키우시는 분들에 따라 의견이 분분한 면이 있습니다. 환경과 아이들(새우들)의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 새우들이 잘 먹으면 장땡입니다. 먹이를 바꿀 대는 약간 먹이 반응이 별로일 경우가 있는데요. 적응하면 괜찮아지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굶어서 죽는 새우는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어항 물 자체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있어요. 바로 굶기는 것입니다. 2~3일 정도 먹이를 주지 않고 그 이후에 한번 줘보시면 좋아진답니다.
먹이를 주실 때 가능한 물의 오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시간 정도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을 주라고 하는데요. 저도 3시간정도 지나도 남은 가공된 먹이는 스포이드를 활용하여 뽑아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물성은 하루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야 수질관리도 되고 하니까요. 다음에 줄 때는 좀 더 양을 조절해서 주시면 되겠습니다.
새우들은 먹은 만큼 배출도 하게 되어 있어서 먹이를 많이 준 만큼 배설물도 쌓이게 되기 때문에 여과장치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2자 어항에 테트라쌍기 여과기 대자로 2개를 운용하는데요. 200마리 이상 될 경우에는 3개까지 늘려서 수질을 관리합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새우들 맛있는 먹이와 함께 폭번의 길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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