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새우키우기 새 어항 세팅방법
매일매일 무럭무럭 커가는 새우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오늘 노는 날을 맞이해서 물 환수와 여러 가지 용품들 청소를 했는데요. 1시간만 하려고 했는데 3시간이나 걸렸네요
물갈이 즉 환수 물생활을 하면서 이것은 필수이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싸구려를 키우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어서 대충 키울 수가 없더라고요.
처음 시작할 때는 어머니께서 “집이 하도 건조하니까 어항 좀 들여놔라” 하셔서 들여놓게 되었답니다. 원래 형이 새우 키우기,햄스터키우기,열대어키우기 등등 다 했고 저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요. 형이 분가를 하면서 이런것들이 몇 년간 집에 없었습니다. 없으니까 허전하기는 하더라구요. 제가 밥도 주고 조명도 켜주고 꺼주고 했었는데요.
암튼 5년 전쯤 어머니의 말씀으로 다시 어항을 중고나라에서 하나 사다가 시작을 했습니다. 형이 남겨둔 물생활용품들이 있어서 셋팅을 했고요. 새우가 키우기도 하고 잘 키워서 팔수도 있다는 형의 말에 넘어가서 겸사겸사 시작했지요. 벌써 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추억의 얘기를 하네요.
처음에는 crs 레드비 만 키웠었어요. 죽고 또 사고 죽고 또 사고 몇번 반복했고 한 동안 바빠서 별로 신경을 못썼는데 어느샌가 아이들이 좀 늘어 있더라구요. 아버지께서 밥을 잘 주셨나봅니다. 형의 말로는 밥을 물이 오염되니까 며칠에 한번씩 줘야 한다. 그랬는데 아버지는 먹이를 매일 주셨죠 잘먹었고 새끼도 잘 낳았습니다. 사실 비쉬림프는 매우 복불복인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폭망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비싼것 같습니다.
종류는 점점 늘어갔습니다. 블랙킹콩, 레드킹콩, 갤럭시피쉬본, 보아, 터키옥, 블루벨벳 등
제가 키우는 것은 비쉬림프 계열들 인데요. 이 아이들이 민감해서 물이 참 중요한데요 새로 셋팅셋 할 때 순서입니다.
새우어항 셋팅방법
1.어항의절반정도의 물을 미리 받아서 1주일 정도 묵혀놓습니다
2.어항에 아마조니아 소일 (새우전용바닥재)을 어항에 2cm높이의 양으로 해서 바닥에 깐다
3.바닥재 위에 소일 비닐봉투를 넣고 1주일간 받아놓은 물을 붙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분진이 일어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4.어항 절반정도 물을 채웠으면 그 상태로 1주일정도 묵힙니다. 이때 다른곳에 여기에 채울 물을 1주일간 받아 놓습니다.
5.1주일이 지나면 어항의 물을 절반정도 환수(교환)를 합니다. 1주일간 받아놓았던 물로요. 그러면 전체의 3분의2 정도 채워지는 물의 양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스펀지여과기 2세트를 넣고 또 2주일간 기다립니다.
6.이제 총4주가 지났습니다. 이제 물이 잘 잡혔는지 아래 3가지를 체크합니다.
1) TDS : 90~110정도
2) ph : 5.5~6.5 사이
3) 온도 : 23~25 (히터 또는 냉각기 활용)
위 조건을 어느정도 맞추었다면 입수를 시킵니다. 테스트 용으로 10마리 정도 넣습니다. 참고로 이때 새로운 환경으로 가기 때문에 물맞댐이라는 것을 해주셔야 합니다.
※물맞댐: 기존어항의 물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충격을 최소화 해야 하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 따로 물맞댐용 어항에 기존물과 새어항의 물을 8:2로 먼저 넣어서 1시간에 한번씩 새어항의 물을 추가로 넣어줍니다. 10%정도씩이요. 그럼 5시간 정도면 새어항의 물과 70%정도 될것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물맞댐이 끝났습니다. 새우가 별이상없이 잘 돌아다니면 이제 새 어항에 그 물과 함께 넣어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새어항 셋팅 간단 방법이었습니다. 아 수초가 있으시면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새끼들이 숨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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